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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닦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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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노턴
 

  어느 날 아침 비서가 무심히 복도를 지나려니까 한 모퉁이에서 구두를 닦는 사람이 있었다. 비서가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링컨 대통령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링컨은 시골뜨기라서 대통령으로서의 품위가 없다고 비난을 받는 터라 비서는 대통령에게 충고를 할 때가 바로 이때라고 생각하고

  “각하, 대통령의 신분으로 그런 모습을 사람들이 본다면 좋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링컨 대통령은 빙그레 웃으며  “아, 신을 닦은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 대통령이나 구두닦이나 다 같이 세상일을 하는 사람인데, ...”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잠시 쉬었다가  “세상에는 천한 직업이라고는 없네, 다만 천한 사람만이 있을 뿐이지” 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렇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무슨 일이든 사람 사람마다 자기의 능력에 맞는 일을 해야만 신명도 나고 어려움도 모르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해 보라. 얼마나 하기 싫고 지루한가. 그런데 요즘 3D 현상이라고 하여 힘들고 어려운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 일은 누가 할 것인가. 남이 하지 않는 일, 그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가장 장한 사람이고 사회에서 가장 극진한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이다. 그런 일을 천하게 생각하는 그런 마음가짐, 그런 사회, 그런 국가가 잘못된 것이다.

  옛부터 쟁이를 소중하게 대우하던 그런 나라들은 지금 모두가 선진국이 되어있다. 두드리고 만들고 하는 직업, 바로 그것이 오늘날의 과학이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인공위성도, 큰 땅덩이를 찰나에 재로 만든다는 폭탄도 쟁이들이 만든 것이 아닌가. 그러니 언젠가는 우리 사회도 쟁이들이 가장 최고의 대우를 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공부를 못한다고 낙담하거나 자포자기하지 말아라. 여러분들도 공부 잘하는 어느 학생보다도 더 잘하는 일이 반드시 한 가지는 있을 것이다. 바로 그런 소질이나 재능과 관련된 직업을 찾아라. 그러면 반드시 신명날 것이다. 그다음 성공과 실패는 여러분 자신이 그 일에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그러니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라. 그리고 먼저 자기가 가진 소질을 찾아보라. 그리고 서서히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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