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과학경진대회 로켓과햑분야 심사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생각한 내용을 기록해 봅니다.

[공통사항]

1. 초등분야는 발사점에서 목표점까지 60m 를 유지해야 합니다.
2. 목표지점에 가장 근접해야 합니다.
3. 낙하산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4. 물의 양과 압력, 방향 조정은 스스로 합니다.

[운영시 유의사항]

1. 발사지점은 일반적으로 선형 |→ 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운동장 사정으로 물이 많이 고이게 될 경우 땅이 질거나 평형을 맞추기 어렵다면 반원형 ◐ 발사영역을 사용하며, 검은 부분 안에서 원하는 위치를 잡아 발사합니다.

지정된 반원의 중심부터 목표점까지 60m 이며, 발사영역의 크기는 반지름 1.5m 정도가 적당합니다.

2. 목표지점 5m 를 벗어나더라도 측정합니다.

점수의 측정은 목표점에서 멀어질수록 감점처리하여 반경 5m를 넘어가면 0점이 됩니다.

대개 5m를 넘어가면 측정하지 않는데, 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는 5m를 넘더라도 모두 계측해야 합니다.

3. 발사중 문제가 발생하면 압력을 제거한 후 처리합니다.

발사대에 로켓을 장착하여 펌프로 공기를 넣었지만, 발사대나 로켓의 문제로 손을 보아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로켓 내부의 압력을 제거한 후, 발사대를 옮기거나 로켓을 재장착하는 등의 작업을 해야 합니다.

펌프와 발사대 연결부위의 밸브를 열면, 로켓 내부의 압축된 공기가 배출되어 안전하게 압력이 제거됩니다.

압력 제거전까지는 로켓 앞에서 어떤 조치를 해서도 안되며, 근처에 구경하기 위해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4. 발사 레버를 잡은채로 펌프를 밟지 않도록 합니다.

레버를 당기지 않으면 발사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펌프질을 하면서 레버를 들었다 놓았다만 해도 와이어에 굴곡이 생겨 고정이 풀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발사 레버를 바닥에 놓은 후 펌프를 밟을 수 있도록 하고, 각도와 방향을 맞춘 다음에 발사 레버를 누르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면서 오발로 인한 불이익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5. 항상 로켓 장착 전에는 발사대를 확인, 점검해야 합니다.

사실 로켓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발사대 입니다. 대부분 1회 발사 전에는 발사대의 로켓 장착 부위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를 하게되면 주면의 흙이나 모래가 발사대에 튀게 됩니다.

이 때, 로켓과의 접촉부위에 흙, 모래가 끼어 로켓이 끝까지 밀어 넣었다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결합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며, 펌프 연결부, 발사레버 와이어 연결부위가 오염되어 오발이 되거나 발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영을 하면서 느낀 점]

경진대회를 운영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과학적인 원리를 학습하고 발사 테스트를 많이 하여 기술은 뛰어나지만, 정작 장비의 점검과 보수, 안전에 관한 지도는 너무나 소홀함을 느낍니다.

과학적 소질은 배우고 익히기에 앞서 문제를 파악하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발사대 설치, 유지보수를 못해 애태우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운영을 하시면서 위의 사항을 준수하시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심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맥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