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의 침공으로부터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용사들이 나서서 싸워오고 있으나... 정작 지구 내부의 문제를 위해서는 누구하나 나서는 이 없음이 '외계인'의 입장으로서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요즘들어 국제면을 장식하는 기사.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철수"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모른다면, 지구인이 아닐 수 있다. 어딜 가자는건지, 지구에 가자는건지... 배철수는 왜나오는건지... ㅡㅡ; (썰렁~)
이스라엘과 유대인...
유대민족은 쫒겨나 그들의 영토없이 떠돌았던 민족이다. 유대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유럽에서도 고난과 수난의 역사속에 이리저리 떠돌아 다녔다. 그들이 부의 원천인 고리업(사채)을 통해 여러 민족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였으며, 심지어 2차세계대전에서는 전례없는 대학살을 당하기도 했다.
2차세계대전시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대학살은 역사에서도 참혹하기 그지없는 고난이었다. 폴란드의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당하게 된 까닭이 또 기구하다. 독일은 아우슈비츠에 유대인 거주지역을 만들고자 수용소에 잡혀온 유대인들을 모두 그곳으로 옮겼다. 그런데, 어디가 미웠는지 폴란드에서도 미운털 때문인지 유대인들을 받아주지 않기로 결정하자, 어쩔 수 없이 학살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리저리 설움속에 살던 민족이라 단합도 잘되고, 악착같이 살고자하는 의욕도 강한 민족이다. 세계의 부호들과 주요기관의 요직에 이미 유대인들이 대부분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이를 입증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
그런데 조금 오버하는 일이 생겼다. 1968년 중동전쟁을 일으키며, 팔레스타인 땅을 무력으로 점령하여 이스라엘을 세운 것이다. 남의 땅을 강제로 침략한 것도 참기 힘든 일인데... 가자지역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 강제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주시켜 정착촌을 만들고, 이스라엘 땅으로 만들어버리고자 한것이다.
게다가 이런 이스라엘의 어이없는 행동에 대해 팔레스타인인들은 강력히 저항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의 든든한 백그라운드인 미국의 영향으로 성능좋은 미제무기와 빵빵한 돈으로 무장한 이스라엘군에게 팔레스타인의 힘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던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폭탄테러...
우리 역사에서 우리 조상님들도 그러셨지만... 강력한 힘에 맞서기 위해서는 분산된 의병활동과 게릴라전술이 가장 좋은 것이다. 그리하여 팔레스타인도 각종 폭탄테러와 게릴라조직을 구성하여 맞대응해왔다.
이스라엘군에대한 폭탄테러가 발생하면, 이스라엘은 전투헬기와 대포를 이용해 민간인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다. 이유인즉슨, 테러리스트가 살고 있는 집이라는 것이다. 이로인해 수없이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게되었고, 의료시설과 보호시설의 부족으로 또한 수많은 아이들과 병자들이 고통을 받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대응... 콘크리트 보호 장벽...
여기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은! 높이 8m의 콘크리트 방벽 설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경계를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유인즉슨 팔레스타인으로부터의 "자살 폭탄테러 방지용"이다.
방벽은 어이없게도 팔레스타인의 사정과는 전혀 무관하게 건설되었으며, 방벽의 앞과 뒤는 철조망과 전기철조망이 설치되어, 왕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데다가 무작정 지어진 방벽은 한 마을, 심지어 한 가정을 반으로 나누어놓기도 했다. 10m 앞의 노부모를 만나기위해 방벽을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 발급되지도 않는 통행증을 제시하라는 이스라엘의 억측...
1년전, 국제사법재판소에서는 이러한 방벽의 건설은 불법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더이상 짓지 말것이며, 이미 지은 방벽에 대한 철거, 방벽의 설치로인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끼친 피해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 결과는?
국제사법재판소의 대패! 이스라엘은 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을 아주 가볍게~ 웃어넘기고 있으며, 지금도 방벽은 계속 지어지고 있다. 방벽사이를 오고가기는 더더욱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수자원이 풍부한 강가의 이스라엘사람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하루 4차례 물공급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방벽 반대쪽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물이 없어 빗물을 받아마시는데, 그 반대편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에 먼지날리니까 물을 뿌리고, 심지어 세차를 하고 있다는데...
이렇게되자 국제 여론이 거세지고...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이 높아짐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서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인의 철수를 결정하였다. 물론, 거주하고 있는 이스라엘인들은 아주 깨끗한 잿더미의 집과... 다 부서진 시설들을 팔레스타인에게 넘겨주기 위하여 오늘도 불지르고 부수고 있으며, 심지어 철수를 위해 파견된 같은 이스라엘 군인에게 땡깡~을 부리고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생활하기에 썩 좋지 못한 지역이다. 물도 자원도 거의 없다.... 가자지구의 반대편, 요르단강 서안지역은 정 반대이다. 강가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자원들... 이곳에 지금 더욱더 열심히 방벽을 둘러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맛없는건 버리고, 맛있는건 갖자는 이스라엘의 속보이는 태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내주지 않을 생각이다. 국제사법재판소를 비롯한 강대국들은 아무런 힘도 없다. 미국이 가만히 눈감아주고 있다는 이유때문일까? UN은 이빨빠진 호랑이가 된지 오래다.
우리도 연합군을 엉뚱하게 이라크에 파병할게 아니다. 미국이 일으킨 전쟁지역에 왜 우리 군이 가야할까? 차라리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어기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군대를 파병해야 되는 것 아닐까?
정의의 개념이 부와 권력과 군사력의 개념과 동일시 되고있는 지구...
지구평화의 길은 아직도 멀다...
:맥노턴.
[사진설명]
이스라엘의 잔혹성으로 전세계를 경악케한 사건의 사진이다. 사진은 무너진 벽 뒤에서 공포에떨며 숨어있는 어린아이를 이스라엘군이 사살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결국, 둘은 기관총 세례에 목숨을 빼앗겼고, 이 영상은 전세계의 뉴스라인을 타고 퍼져나갔다.
그런데 내일 기본기초훌련인가?? 진짜하실건가요?? ㅠㅠ
앞으로 체육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이나 질서를 내일 정하는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