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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차를 선택한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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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맥노턴.

이번 기회에 여러분이 차를 바꾸려고 합니다. 새 차를 선택하신다면, 어떤 조건들을 살펴보시겠습니까?

  • 연비
  • 안전성
  • 편의성
  • 승차감
  • 최고속도
  • 내구성
  • 합리적인 가격
  • 디쟈~인


등등 참으로 많은 것들을 고려하실겁니다.

우리가 이번에 대선을 통해 12종의 제딴에는 잘나간다는 자동차들을 살펴보았고 고심했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분들이 값싸고 경제성 있다고들 이야기하는 조그만 경차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값싸고 경제성 있다는 광고만 듣고 선택한 것입니까?

좋습니다. 그렇다고 칩시다.

경차인 주제에 이차 저차 흉내낸답시고, 이것 저것 달린 것이 참 많습니다.

  • 오프로드용 32인치 머드 타이어 (말도 안되는 추진력)
  • 빵빵한 6채널 서라운드 스피커 (말 많은 대변인)
  • 6단 오토미션 (구색 갖추기)
  • 엄청 커다란 연료통 (한나라당 백그라운드)
  • 전투 범퍼 (여차하면 밀어버릴 심산)


실로 대단하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제에...

이게 어디 경제적이겠느냐, 저 어울리지도 않는 불필요한 것들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하니...

대부분의 고객님이 선택하셨는데, 어찌 바꿔드릴 수 있겠습니까 한다.

대부분의 고객은 연비와 경제성을 위주로 선택한거다.

. . . . . . . . . . . . . .

당선인이 추진하려는 교육정책에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했더니...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하는 말, '국민 여러분이 선택하신'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인데, 어찌 정책을 바꿀 수 있겠느냐 한다.

이게 도대체 뭔 말이더냐... 국민을 위한다는 말이더냐? 국민을 볼모로 잡은거냐?


도대체 무얼 보고 선택한 것이란 말이냐.


저 말을 듣고 난 대번에 깨달았다.

Somatic_56.gif


존경한다던 '국민'은 차기 정부의 인질일 뿐이며,
모든  '잘못'에 책임을 져야 할  바지사장일 뿐이라는 것을...


:맥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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