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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교는 무엇을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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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맥노턴.

대한민국에서 초등교육을 이끌어야 할 영향력 있는 기관을 꼽으라면, 교육대학교를 꼽을 수 있겠다. 그런데, 지금 현장에서 보는 교육대학교란... 차라리 없는게 나을 정도의 크나큰 상실감 그 자체다.


다른 것은 다 떠나서... 우선,

난, 교육대학교의 교수들은 교육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교육에 관심도 없는 보수주의 공무원들이 모여있는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육학전공도 아닌 박사들의 연구집단(?)인 KERIS...

어디서 무엇을 전공한 박사들인지는 몰라도,
이 들이 해마다 들고 나오는 소모적이고 교육과는 관계없는 정책들에 대해

교대 교수들은 어떤 코멘트를 하고 있느냐는 거다.
(설마, 그런 몰상식한 교육인적자원부와 KERIS의 정책들에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교대 교수들이 그저 예비교사들 교육해서 현장으로 내보내는게 목표라면, 그냥 교대를 전문대학으로 만드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 교대에 입학하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이 되어버린다.

왜? 아무리 대학에서 공부를 잘해도 임용고사에 떨어지면 말짱 도루묵이니까.

교대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법과 교사로서의 자세, 가르치는 것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두툼한 교육학/교육과정 문제집, 대학까지 따라온 임용고시 '학/원/교/육'... 이것이 예비교사들의 미래다.

신규교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자신들이 상상한적도 없는 미래에 봉착하여 겪게되는 황당함이다.

왜?

교대에서 상상해야 할 것은
아이들의 모습과 교육 현장의 역할, 나의 모습에 대한 고민이다.

'임용고시 학원'과 '문제집'과 교육현장과는 상관없는 '교대 커리큘럼'이 아니란 말이다.



교대 교수들은 보수주의자들과 함께 우물안에서 비바람 피해가며 시간 보내는 동안,
교육현장은 교육에 대한 상식조차 없는 공무원들과
타전공 박사들의 교육연구기관에게 난도질 당하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이 받고 있다.

아이를 사랑할 줄 모르는 교대 교수들은 물러나거나, 교대를 없애는게 낫겟다.


우리도 프랑스처럼 교사들이 들고 일어나 교육을 바꿔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그 때에는,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든 교대 교수들도 자진해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사이버연수원 만들어서 교사들 연수비로 돈 벌 궁리나 하지 말고...)


맥노턴.


(이게 교대의 미래다)

교대/사대 통폐합 : http://hangyo.com/APP/news/article.asp?idx=3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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