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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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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노턴

학생-교사-학부모...

교육의 3요소라고 불리우던 시절은 오래전이다. 지금의 교육은 학생-학원-학부모의 교육이다. 공교육이라는 것은 1.낮시간에 아이를 마땅히 보낼곳이 없고 2.안보내면 세금이 아깝고 3.국가가 반강제적으로 가라니까... 마지못해 따르는 것일 뿐...

여기서 국가가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국가가 실시하는 교육에 대해 국가조차도 신뢰하지 않는 이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국가의 정책에 대해 신뢰할 까닭이 없다. 쉽게말해, 인정하지 않는 자식으로부터 존경을 바라는 부모의 꼴이 바로 지금의 교육에 대한 국가의 태도라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국가의 정책으로 길러진 아이들이 자라서 국가를 신뢰하리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근시안적인 생각만이 국가와 정부를 지배하고 있는 현실... 안타깝다 못해 불쌍하게 보인다.

대한민국의 정책입안자들과 정당은 전부 연예인들이다. 자신의 인기가 실추될까, 자신의 표가 줄어들까 전전긍긍하며 옳고 그름의 판단없이 그저 비위맞추기에 급급한 사람들 뿐이다.

불쌍한 공무원 순위를 들라면, 1위가 경찰, 2위가 소방관, 3위가 교사이다. 강도의 흉기에 찔려 순직할지언정 공포탄 한 발 쏘지 못하는 경찰... 무너지는 불기둥에 데이고 신체 일부를 잃고도 자기 월급으로 치료받아야 하는 소방관... 아이들이 보는 가운데 학부모에게 폭행당하고도 손이 발이되도록 빌러 다녀야하는 교사...

이들 어려운 공무원들의 뒤에는 투명하고 진실하고 공명정대하다는 언론이 365Days, 7Weeks, 24Hours 감시하고 있고, 객관적이고 여과없이 보도하자는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 기자들의 개인적인 생각과 많은 단체의 입바람을 참고하여 보도하고 있다.

어릴 적 부터 국가의 어이없는 정책에 휘둘려 수능조차 마음편히 보지 못한채 성장한 국민들(과거의 학생들)이... 냄비 언론에 대한 강력한 신뢰와 더불어 직접 경험한 국가에 대한 강력한 불신을 조합하여 강력하면서 대책없는 새로운 여론을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국가는 국민을 반 국가주의로 길렀고,
국민은 성장하여 당연히 국가를 불신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으며,
언론은 그런 국민의 에피소드들로 여기 저기 떠벌여대고 있으며,
국민은 언론을 믿고 의지하며 또 다시 국가를 불신하고,
국가는 정책에 대해 국민들은 반대만 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으며,
언론은 국민들의 편에 서있다고 둘러대면서 정책을 무시하고,
국민은 일관성 없는 정책에 혼란스러워하며 불만의 대상을 찾고,
교육은 때맞춰 걸려들어 국민과 언론의 비난을 받고,
국가는 표를 얻기 위해 그런 국민과 언론의 편에 서서 제 살깎아먹고,
그러는 와중에 우리 아이들은 또다시 혼란스러워하며 성장하고,
국가는 국민을 반 국가주의로 기르는 결과로 발전하며,
국민은 성장하여...

악순환의 연속...

"국가 중심의 공교육"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는 곧 "교사의 문제"로 몰고가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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