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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 - 조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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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노턴

4월의 시 - 조지훈

자유여, 
영원한 소망이여.
피흘리지 않고서는 거둘 수 없는 
고귀한 열매여.
그 이름 부르기에 목마른 젊음이었기에
맨 가슴으로 총탄앞을 헤치며 달려왔더니라.

불의를 무찌르고
자유의 너무에 피 거름이 되어
우리는 여기 누워 있다.

잊지 말자 사람들아.
뜨거운 손에 손을 잡고 맹세했던
아 그날, 
4월 19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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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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