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노턴의사진이야기

DSLR의 프로그램(P)모드 촬영에 대한 단상...

CSI:맥노턴.

200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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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acnorton.com/photoStudy/95848

요즘 디지털카메라의 프로그램모드... 매우 훌륭합니다.
똑똑한 카메라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 같구요...

처음 95년도에 FM2로 포지티브 입문 할 때는...
1/250, 2.8 같이 대응표 쪼그맣게 들고다니면서 슬슬~ 느긋게 촬영하고는 했는데요...

시간이 가고 디카로 넘어오면서는 거의 대부분 프로그램(P) 모드로 촬영하게 되네요...
덕분에 예전에 비해 조작 내공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 들지만.... ^^

주로 상황이나 장면을 속사로 촬영는 스타일이다보니,
프로그램모드로 줌렌즈만 거리에 비슷하게 미리 맞추고 중앙AF로 구도 바꿔서 촬영하는게...

매뉴얼 모드로 미리 맞춰두고 수동으로 촬영하는 것 보다 오히려 만족스럽더군요... (내공부족? ^^)
정물이나 풍경처럼 시간적 여유가 생겨도 다리놓고 카메라가 측정한대로 맞춰서 촬영하기 일쑤죠...

프로그램 모드 덕분에...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더 생겼다고 봅니다...
DSLR에 P모드 촬영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거슬리겠지만...

카메라는 촬영이 목적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점점 똑똑해지는 카메라가 알아서 조작해 주면, 사람은 셔터를 눌러 구도와 대상을 담아내기만 하면 어떨까요...

얼마전에 영입한 E-330을 들고... 14-54mm 하나만 마운트해서... (330의 배터리는 필수~ ㅡㅡ;)
P모드로 맞춰놓고 다니면... 더 많은 사람들과 장면들이 보이네요...

아니, 그럼 똑딱이랑 무슨 차이냐 싶으시겠죠... ^^
경차와 스포츠카. 오토 미션이라면 운전법도 같고 같은 도로를 달리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사람 분비는 거리에서 P모드 맞춰진 E-330 메고 어슬렁거리며 거리 구경하는 허름한 사람 보시면,
한 수 부탁드리겠습니다. ^^;

DSLR과 P모드 촬영에 대한 단상이었습니다.
:맥노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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