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심이 크시죠...
외람되겠지만 제 소견에는 말씀하신 상황에 대한 접근 방법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발본색원하여 맨투맨으로 교육하는 방법...
IP를 역으로 추적하기는 어렵다기 보다는 자질구레한 절차가 좀 있습니다. 그 방법이 과연 옳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고려해 보심이 좋을 듯 싶구요... 원리를 일단 말씀드리죠.
가정에서 아이들이 사용하거나 PC방 등에서 사용하는 PC에는 1개의 IP가 부여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KT, 하나로, 두루넷, 비센 등은 지역과 가구에 따라 할당받은 IP 대역이 있습니다. 유동IP(접속할 때마다 IP가 변하는)라 할지라도 특정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할당되기 때문에 아파트, 번지수에 따라 몇~몇십 개의 IP가 반복사용됩니다. 인터넷 서비스중에 whois 라는 것을 이용하면 됩니다.
일단 거기까지 봐도 소재지가 나옵니다. 그 다음엔 시간인데요... 언제 접속했는지가 나오면 해당 업체의 로그서버에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 기록을 요청하면 전화번호가 나오는데요. 전화번호는 주소와 매칭이 되어있어서 추적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업체에 협조를 얻어야 하는데... 그 절차가 조금 자질구레합니다. 증빙서류도 있어야하고... 사이버수사대에서는 경찰력이라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집니다만, 개인적인 상황에서는 범죄의 성향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
업체의 협조를 얻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여기는 기술적인 부분과 수학적인 부분도 들어가죠. 일단 하나의 방법은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에 위의 IP로 올라온 걸 모두 찾아봅니다. 그 시간대에 여러 게시물을 작성했다면 한번에 찾을 확률도 있지요.
아니면 그 IP를 사용하는 지역에 10명 이내로 살고 있는 분포라면 사회학적인 방법으로 남자이고, 내성적이고, 고민이 많을테고, 시선 어떻고 저떻고 하는 식으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경로를 하나하나 거슬러올라가 수학적인 방법으로 거리와 반경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만... ^^; 작정하고 잡으려면 이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겠죠...
사실을 밝히고, "역추적해본결과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까지만 이야기하시고... 누구인지도 알아냈지만, 말해주지는 않겠다고 하셔도... 상당히 큰 데미지를 주게 되죠...
이건, 가장 쉬운 예이고... 가상IP를 사용했거나, 실력이 뛰어나 IP를 속이는 기법을 사용했다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 이 IP추적의 방법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역이용하여 그 글에 대한 아이들의 올바른 접근방법을 유도하는 것이죠...
상처받지 않도록 xx라는 이름은 지우는 겁니다. "너희들 나이, 즉 사춘기에는 그런 생각을 갖는게 자연스럽다.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인해 여성은 여성스러워지고 남성은 남성스러워지는 때가 그 시기이며... 해서... 요즘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춘기라 부르는 시기가 일찍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등의 이야기를 유도하시고...
혹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있는지 솔직히 표현하도록 하시고... 교육적인 차원에서 "선생님도 어렸을 때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단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아무런 여과없이 모두에게 말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매우 불쾌한 기분을 줄 수 있고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그런 글을 올린 사람이 있다면, 이름을 올리지 않아도 좋으니까 사과의 글을 올려서 피해를 입은 친구에게 사과하도록 하라"며 이야기를 다각도로 풀어나가시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교사의 상당한 연구와 인내가 필요하겠죠. ^^;
인디에서 모두 함께 논의하면 더 좋은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굳이 추적하고 싶으시다면, 제로보드 접근 권한과 시간과 IP주소 정도를 알려주세요... 누구인지 궁금하긴 하시겠지만... 알고나면 반드시 얻는것과 잃는 것이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맥노턴 올림.
>안녕하세요, 인디 강원방의 이은영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제 홈페이지에서 좀 심란한 글을 읽어서요...
>
>아이들이 사춘기인 것은 인정은 하지만,
>대체.. 6학년 남자 아이 글이 " XX의 젖탱이가 나와서 만지고 싶다.."라는 글이 가당키나 합니까?
>
>순간 어이가 없어서 지워버리고 말았는데,
>한 번 올라온 글이 다시 올라오지 않으란 법도 없고.. 익명 게시판에, 로그인 없이 작성한 글이니 알아낼 방법이 없어서..
>IP 추적이라도 하면 어떨까 싶으네요..
>
>참.. 교육경력 8년에.. 이러긴 또 처음입니다.
>
>해서.. 샘에게 조언을 좀 구하려구요.
>IP추적이다 뭐다 다들 말은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소심맨들이라 직접 해본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법 테두리 안에서(?) 어느 정도까지 알아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사용을 해야하는 것인지.. 써야 한다면 무엇을 써야하는지..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너무 억울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
>뚫어져라 홈페이지 게시판만 오락가락 중입니다.
>
>그런 쪽으로만 발달한 한 녀석은 어디서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 게시판 글을 삭제했었나며 쪽지까지 날렸더라구요.
>그 글을 본 아이들끼리 지니로 또 무슨 말을 했을런지...
>
>가뜩이나 학교일에 인디 일로 정신이 없으실텐데 이런 질문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
>꾸벅..
>터덜터덜..
외람되겠지만 제 소견에는 말씀하신 상황에 대한 접근 방법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발본색원하여 맨투맨으로 교육하는 방법...
IP를 역으로 추적하기는 어렵다기 보다는 자질구레한 절차가 좀 있습니다. 그 방법이 과연 옳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고려해 보심이 좋을 듯 싶구요... 원리를 일단 말씀드리죠.
가정에서 아이들이 사용하거나 PC방 등에서 사용하는 PC에는 1개의 IP가 부여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KT, 하나로, 두루넷, 비센 등은 지역과 가구에 따라 할당받은 IP 대역이 있습니다. 유동IP(접속할 때마다 IP가 변하는)라 할지라도 특정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할당되기 때문에 아파트, 번지수에 따라 몇~몇십 개의 IP가 반복사용됩니다. 인터넷 서비스중에 whois 라는 것을 이용하면 됩니다.
일단 거기까지 봐도 소재지가 나옵니다. 그 다음엔 시간인데요... 언제 접속했는지가 나오면 해당 업체의 로그서버에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 기록을 요청하면 전화번호가 나오는데요. 전화번호는 주소와 매칭이 되어있어서 추적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업체에 협조를 얻어야 하는데... 그 절차가 조금 자질구레합니다. 증빙서류도 있어야하고... 사이버수사대에서는 경찰력이라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집니다만, 개인적인 상황에서는 범죄의 성향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
업체의 협조를 얻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여기는 기술적인 부분과 수학적인 부분도 들어가죠. 일단 하나의 방법은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에 위의 IP로 올라온 걸 모두 찾아봅니다. 그 시간대에 여러 게시물을 작성했다면 한번에 찾을 확률도 있지요.
아니면 그 IP를 사용하는 지역에 10명 이내로 살고 있는 분포라면 사회학적인 방법으로 남자이고, 내성적이고, 고민이 많을테고, 시선 어떻고 저떻고 하는 식으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경로를 하나하나 거슬러올라가 수학적인 방법으로 거리와 반경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만... ^^; 작정하고 잡으려면 이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겠죠...
사실을 밝히고, "역추적해본결과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까지만 이야기하시고... 누구인지도 알아냈지만, 말해주지는 않겠다고 하셔도... 상당히 큰 데미지를 주게 되죠...
이건, 가장 쉬운 예이고... 가상IP를 사용했거나, 실력이 뛰어나 IP를 속이는 기법을 사용했다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 이 IP추적의 방법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역이용하여 그 글에 대한 아이들의 올바른 접근방법을 유도하는 것이죠...
상처받지 않도록 xx라는 이름은 지우는 겁니다. "너희들 나이, 즉 사춘기에는 그런 생각을 갖는게 자연스럽다.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인해 여성은 여성스러워지고 남성은 남성스러워지는 때가 그 시기이며... 해서... 요즘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춘기라 부르는 시기가 일찍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등의 이야기를 유도하시고...
혹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있는지 솔직히 표현하도록 하시고... 교육적인 차원에서 "선생님도 어렸을 때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단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아무런 여과없이 모두에게 말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매우 불쾌한 기분을 줄 수 있고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그런 글을 올린 사람이 있다면, 이름을 올리지 않아도 좋으니까 사과의 글을 올려서 피해를 입은 친구에게 사과하도록 하라"며 이야기를 다각도로 풀어나가시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교사의 상당한 연구와 인내가 필요하겠죠. ^^;
인디에서 모두 함께 논의하면 더 좋은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굳이 추적하고 싶으시다면, 제로보드 접근 권한과 시간과 IP주소 정도를 알려주세요... 누구인지 궁금하긴 하시겠지만... 알고나면 반드시 얻는것과 잃는 것이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맥노턴 올림.
>안녕하세요, 인디 강원방의 이은영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제 홈페이지에서 좀 심란한 글을 읽어서요...
>
>아이들이 사춘기인 것은 인정은 하지만,
>대체.. 6학년 남자 아이 글이 " XX의 젖탱이가 나와서 만지고 싶다.."라는 글이 가당키나 합니까?
>
>순간 어이가 없어서 지워버리고 말았는데,
>한 번 올라온 글이 다시 올라오지 않으란 법도 없고.. 익명 게시판에, 로그인 없이 작성한 글이니 알아낼 방법이 없어서..
>IP 추적이라도 하면 어떨까 싶으네요..
>
>참.. 교육경력 8년에.. 이러긴 또 처음입니다.
>
>해서.. 샘에게 조언을 좀 구하려구요.
>IP추적이다 뭐다 다들 말은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소심맨들이라 직접 해본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법 테두리 안에서(?) 어느 정도까지 알아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사용을 해야하는 것인지.. 써야 한다면 무엇을 써야하는지..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너무 억울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
>뚫어져라 홈페이지 게시판만 오락가락 중입니다.
>
>그런 쪽으로만 발달한 한 녀석은 어디서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 게시판 글을 삭제했었나며 쪽지까지 날렸더라구요.
>그 글을 본 아이들끼리 지니로 또 무슨 말을 했을런지...
>
>가뜩이나 학교일에 인디 일로 정신이 없으실텐데 이런 질문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
>꾸벅..
>터덜터덜..
그래서 ip를 알아보기는 힘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문구상.. 악의성 장난인 경향이 강한지라..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났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여자 몸으로 장난하는 말을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한다는 것도 하나의 문제가 되긴 하겠네요.
일단 어머니가 오셨길래, 사정 이야기를 하고 옷을 좀 헐렁하게 입혀주십사..라고 말씀은 드려놨고... 찬찬히 살피는 중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