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비싼표 먼저·예치금 꿀꺽 ‘꼼수’
2005년 1월 건설교통부 산하 철도청은 ‘한국철도공사’로 공기업이 됐다. 이후 철도공사는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경영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다. 2005년 취임한 이철 사장도 “철도공사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게 최대의 목표”임을 공공연히 강조한다.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구조를 다잡고, 돈 새는 곳을 틀어막겠다는 데 딴죽걸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요즘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공기업’ 철도공사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왜일까?
[기사요약]
1. 서울·인천·경기에선 ‘먹통’인 교통카드…대대적 홍보에 소비자만 골탕
2. 요금할인 7월 폐지… 사실 숨긴 채 회원 모집
3. ‘예치금 2만원도 공사가 꿀꺽? 반환 안내도 부실해 고객들 ‘골탕’
4. 예약하고 10분만에 결제하라? “현금으로 표 사는 것과 다른 게 뭐냐?”
5. 할인되는 KTX 역방향 좌석은 예매 불가… “비싼 거 다 팔려야 다음상품 판매?”
6. “승차권 판매수수료 기존 판매점만 우대” 신생 여행사들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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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온라인뉴스팀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요즘 세상 경기 때문에 살기 힘들다 하지만, 정작 살기 힘든 세상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이유는 "똑똑한 사람들의 잔머리" 때문이 아닐까?
한국 철도공사는 엄연히 공기업이면서, 독점 기업이다. 철도공사와 경쟁할 어떤 기업도 없다. 지금보니 경쟁하고 싶지 않아서(?)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는 꼴을 보니 정정당당히 경쟁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테니 말이다...
어떻게든 열심히 사는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는 눈가리고 아웅하기, 스리슬쩍 챙기기, 꼼수와 억측의 훌륭한 경영 마인드에 찬사를 보낸다...
별의 별 생각들이 서민들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니... 어찌 살겠누...
:맥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