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사진을 간혹 부탁받을 때가 있다.
아마추어도 아닌 사진맹(?)이 프로의 영역을 넘보아서는 안되는 법;;;
프로들은 식장의 구조와 조명을 잘 알고 있고,
모두가 만족하는 시나리오를 알고 있기에...
뭐,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보조 사진을 찍어서 잘 나오면 인화해서 드리기도 한다.
신랑신부의 진지한 표정, 저 결혼식장만의 화려하지 않은 조명...
독특한 백라이트, 눈높이에 장식된 생화, 아득히 보이는 주례선생님...
분위기가 참 편안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잘 살펴보면, 어딘가에 사진을 찍고있는 내 모습도 투영되어 있다... 푸하하하...
내셔널지오그래픽 가방과 골덴자켓, E-3와 외장플래시... ^^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