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
진도가 거의 다 나가고... 평가가 끝나게 되면...
왠지, 공부하는 녀석들도 얼른 방학아와라~~ 하는 식으로 떠들고 집중 안하기 일쑤... 영화보여달라고 떼쓰는 놈들...
한술 더 떠, DVD를 빌려오기까지 한다.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화는 뒷전이다...
녀석들... 보고싶은 영화 무작정 빌려온다...
(15세 이상관람가의 무서운 영화들도 비디오가게 주인이 그냥 빌려주나보다...)
우리 학급은... 영화는 1년에 1편이라도 교육과정과 관련되지 않으면 보여주지 않는다. 작년에는 화산에 대해 공부하는 과정에 '볼케이노' 하나 보여주었다.
그런데, 일부 학급에서는...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는... 게다가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최신 영화들을 보여주고 계신다...
'TV매체, 발매된 DVD나 비디오테잎은 교육적 목적에서 공연하거나 복제하여 보관할 수 있다'는 저작권보호법의 예외조항은 있다.
하지만, 아무리 교육적으로 필요하다 하더라도...
인터넷에서 받은 영화를... 그것도 지금 상영중인 영화를 보여준다는 것은... 아니라고본다. 교육적 효과를 위해 비 교육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인터넷이라는 초고속 매체의 일부가 되어버린 우리 아이들...
내 것은 잘 챙기면서 남의 것은 소홀히 다루기 일쑤인 우리 아이들...
교사의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저작자의 땀방울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있지 않은지 우려된다...
COPYRIGHT 교육... 실천으로 옮겨봄이 어떨까...
:맥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