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잊고 무엇인가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인생의 숭고함을 엿볼 수 있다. 재물이 많다고 해서 무위도식한다면 그 사람은 폐인이나 무기력한 인간이 되고 말 것이다. 왜냐 하면 인간은 일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키고 생활의 즐거움을 얻으며 사회에 봉사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직장은 가정 다음으로 중요한 생활의 장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열중하여 일의 삼매경에 빠진 사람은 그 자체로서 행복할 뿐만 아니라 두 가지 보상을 받는데, 그 하나는 창조와 성취의 기쁨이요, 또 하나는 명예나 보수와 같은 사회적 보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땀흘려 일하는 속에 얻어지는 행복과 성취하는 데서 오는 기쁨을 기대하면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먼저 능력과 소질에 맞는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대학과 대학원, 전문대학이 있고 해마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고급 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그러면 이 많은 고급 인력이 모두가 원하는 직장에 취업이 된다고 할 수 잇겠는가. 그렇지 않다. 소수를 제외하고는 원하지도 않는 직업을 얻어 마지못해 일을 하게 될 것이니 이러한 일은 신명도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능률도 나지 않을 것은 뻔한 사실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자신있는 일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 여러분은 학업에서부터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인간의 창의에 의한 개선을 기다리고 있고 또한 개척해 주기를 기다리는 일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들이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들의 손을 기다리고 있느니 만큼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일을 찾아 내 인생의 큰 뜻을 펼쳐 행복을 찾아나가자.
맹자는 "일을 하는 것은 마치 우물을 파는 것과 같다. 비록 아홉 길을 팠다 해도 샘물이 나오는 데까지 미치지 못한다면 우물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인간이 무한한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은 대부분 성공을 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난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비관적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부모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재능이나 결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것을 긍정하고 그 바탕 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