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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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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노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자기의 모습대로 생활해 가고 있다. 그 중에는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모두 잊혀져 가고 있다. 또 기억 속에 남은 사람 중에도 저주를 받은 이가 있는가 하면 연모나 추앙을 받는 이도 있다. 그러면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삶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이같이 인간은 평등하지만 제한된 삶을 보다 풍부하게 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학생은 아직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결코 여유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준비할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초등학교를 다니고 중학교를 다니는 까닭도 바로 우리에게 맡겨진 삶을 가치 있게 살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가치있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해 보자.

  우선, 목적이 있는 삶이 되어야겠다.

우리가 버스를 탈 때는 버스의 방향과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일치할 때 버스를 타게 된다. 그러나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고 하여 내린다고 한다면 그것은 낭만이 아니라 무책임한 행동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도 목적이 없다면 무의미할 것이다. 공부를 하면서도 왜 하는지를 모른다든지, 또는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하는 것은 아무런 목적 없이 버스를 타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 나아갈 방향이나 목표를 정하는 데는 부모님의 기대나, 선생님의 조언, 국가와 사회의 요청 등을 생각하고 나의 소질, 취미나 능력 등을 파악하여 정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삶의 목표와 방향이 분명해지고 가치를 지니게 된다.

  모든 사람이 다같이 공부를 잘 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한가지만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 재능을 찾아 열심히 노력한다면 1등은 아니라도 있어야 할 꼭 필요한 사람은 될 것이다. 그러니 좌절하거나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노력하자. 어느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둘째로는 계획이 있는 삶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목적을 정했다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어떤 일을 무작정 하는 것과 미리 계획을 세워 하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를 아는 것은 목적을 효과적으로 이룩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우리가 지금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임을 확실히 안다면 짧은 시간도 헛되이 보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가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거기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겠다.

  셋째는 노력을 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다.

군인들이 훈련을 받는 곳에 이런 글귀가 있는 것을 보았다. “훈련에 땀 한 방울은 전투 때 피 한 방울” 이라고,.... 훈련을 받으면서 땀을 아낀다면 전투에서 피를 흘릴 수밖에 없다. 지금 여러 학생들이 보내는 이 한 시간은 어른이 되어 열 시간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시간인 것이다. 우리는 우연을 바라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이솝의 우화 속에 ‘여우와 신포도’라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여우가 나무에 달린 포도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다 지쳐 물러가면서 하는 말이 포도가 시어서 먹지 못하고 가는 것이라고....... 노력이 없는 사람은 모든 것이 불평과 불만뿐이다. 집안 형편이나 주위 환경만을 탓하다가 보면 그 귀중한 시간을 다 보내고 만다. 그러니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여건을 탓하지 말고 이를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하여라. 노력을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노력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성공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용기 있는 삶이 되어야겠다.

훌륭한 목적과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모든 일이 반드시 잘되는 것은 아니며 사람들은 이럴 때, 대부분 약해지고 체념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결과를 빛내기 위해서는 이런 고통이나 실패쯤은 이겨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용기다.

  그러나 요즘 용기의 의미가 종종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는 남들 앞에 우쭐거리거나 교칙이나 사회 규범들을 벗어난 행동이 용기인 줄로 착각을 하고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소위 소영웅주의자라고 한다. 과연 이들이 큰 그릇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진정한 용기란 자기를 낮추어 목적하는 바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하며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히 만들기 위해 늘 계획하고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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