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스팅에서
'사진은 찍는게 반, 인화가 반'이라 한 적이 있다.
잉크방식 포토 프린터와, 염료승화방식 포토 프린터...
고민에 고민 끝에 장만한 것이 SONY 사의 DPP-FP 시리즈다.
1. 인화 품질 - 염료승화 한 표
2. 사진 보관성 - 염료승화 한 표
3. 저렴한 유지비 - 잉크 한 표
정도의 기준을 잡아 고민한 끝에...
1. 삼성 SPP-2020, 2040
개인적으로는 삼성 브랜드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하지만, 염료승화 방식 프린터 중에 기계값도 8만원으로 가장 싸고 유지비도 저렴하다는 삼성 SPP-2020 프린터를 백방 알아보았으나, 단종(!)되어 더이상 구입 불가 상태...
기계값 SPP-2020 = 8만원
인화지 120매 = 34500원 (287.5원/장)
2. 코닥 프린터독3
사진의 품질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구입하려 했으나... 스팩이 좀 떨어지고(LCD창 부재, 90초 출력), 유지비가 많이 드는 관계로 일단 보류...
기계값 PrinterDoc 3 = 8만원 (특가로 54,000원도 있군요)
인화지 120매 = 45000원 (375원/장)
3. 소니 픽쳐스테이션
소니 제품은 프린터 전문 회사도 아니고... 딱히 매리트가 없어보여서 망설였으나 LCD창도 있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인쇄속도도 무난하고, 유지비가 가장 저렴(!)하여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
기계값 DPP-FP55 = 10만원
인화지 120매 = 33000원 (275원/장)
그리하여~ DPP-FP55를 구매하려 하였으나...
차상위 모델인 DPP-FP70 을 보니 6만원 정도가격은 비싸지만,
CF 메모리 슬롯 놀라운 45초 인화... 가격은 약간 센 단점은 있었으나... 충분히 커버!
결국 포토 프린터 하나 장만하는데, 근 2주를 매달려서 결정하였다.
드디어 배송된 DPP-FP70...
반짝이는 화이트 컬러로 이쁘고~ 아담한 녀석이다. 45초 인화가 눈에 확~ 들어온다.
컴퓨터 없이 USB 메모리의 이미지를 직접 인화할 수 있는 USB 메모리 슬롯과, PC 연결용 USB 포트
DSLR 의 기본 메모리인 CF 메모리 카드 슬롯이 지원되어 더없이 만족스럽다.
CF, SD, MS(메모리스틱)을 지원한다.
운반용 손잡이도 있다. 하지만, 배터리가 지원되지 않아 야외에서 직접 출력하기는 곤란하다.
인화지는 4x6 사이즈의 전용 인화지만 사용 가능하다. 120매 팩으로 구입했다.
염료승화 방식 프린터는 잉크카트리지나 토너가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생긴 리본이 사용된다. 리본에는 Cyan, Magenta, Yellow, Coating 의 네 가지 염료가 발라져 있다. 카트리지 하나에 사용 가능한 인화지가 정해져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카트리지 하나에 40매가 인쇄된다. 인화지를 구입하면 당연히 리본카트리지가 포함되어 있다.
저게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클리닝용 더미카트리지와 클리닝 용지였다.
측면 캡을 열어 리본 카트리지를 장착한다.
이쁘게 쏙~~ 초록색 탭이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용지는 용지함에 넣어서 장착.
용지함 하나도 참 꼼꼼하게 잘 만들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트레이의 입구가 닫힌다.
사용할 땐, 열어서~
일단, 프린터끼리 사이좋게 배치했다.
(멋쟁이 HP-1000과 무한잉크공급장치가 보인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시스템 시작~
별다른 작업이나 PC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용법 등의 안내 화면이 반복되어 보여진다.
저 분홍색 Auto Touch-up 버튼이 아주 인상적인데, 프린터 스스로 사진의 화질과 색감을 리터치 해 준다. 자동으로 리터치 해주는 성능은 꽤 우수하다. 어두운 사진은 밝게, 화려한 사진은 더 화사하게, 적목 현상도 없애준다(고 하는데, 적목으로 찍힌 사진이 없어 테스트 못해봤다).
박스 셋에는 PC연결용 USB 케이블이 들어있지 않다. 판매처에서 친절하게 2m짜리를 넣어주셨다.
실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겠다.
PC와 연결하여 사진을 인화해 보았다. 순서는 Yellow - Magenta - Cyan - Coating 순으로 4회 왕복하면서 인화된다.
45초라는 시간은 엄청나게 빠른 시간이다. 다른 포토프린터들의 초고속 60초 광고는 이제 물건너 갔다.
앞과 뒤로 왕복하며 인화되므로 프린터 뒷쪽 공간도 어느 정도 확보해 주어야 한다.
오래 전 사진을 인화했다. 옆의 흰 부분은 톡~ 부러뜨려 잘라낼 수 있다.
인화 품질은 '막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우수했고,
코팅된 면은 손으로 만져도 지문이 뚜렷이 남는 현상이 없었다.
다만, 검정 표현에 있어서 새까맣게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물론, 인화용 검정색을 지원하는 잉크젯 포토프린터 이외에는 다들 동일한 현상이 일어난다.
인쇄는 페이퍼 풀(paper full)과 이미지 풀(image full)을 지원한다. 4/3 비율을 사용하는 올림푸스 DSLR은 4x6 사이즈 페이퍼 풀로 인쇄하면 사진 좌우가 잘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미지 풀로 인화하여 상하를 잘라낼 수 밖에...
인화 품질, 인화 속도, 편의성, 가격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프린터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운 점은
1. 내가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화여 감상하고 반성할 수 있다는 점...
2. 오늘 찍은 사진을 다음 날 선물할 수 있다는 점...
3. A4로 인쇄해 잘라내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
4.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하드디스크에 잠자고 있던 사진들이 모두 살아나고 있다는 점...
요즘들어서는 이녀석 덕분에 사진 생활이 더 즐거워졌다.
내가 찍은 사진 뒷면에 사연을 적어 선물하기도 한다.
인화하지 않으면, 사진이 아니다.
:맥노턴.
'사진은 찍는게 반, 인화가 반'이라 한 적이 있다.
잉크방식 포토 프린터와, 염료승화방식 포토 프린터...
고민에 고민 끝에 장만한 것이 SONY 사의 DPP-FP 시리즈다.
1. 인화 품질 - 염료승화 한 표
2. 사진 보관성 - 염료승화 한 표
3. 저렴한 유지비 - 잉크 한 표
정도의 기준을 잡아 고민한 끝에...
1. 삼성 SPP-2020, 2040
개인적으로는 삼성 브랜드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하지만, 염료승화 방식 프린터 중에 기계값도 8만원으로 가장 싸고 유지비도 저렴하다는 삼성 SPP-2020 프린터를 백방 알아보았으나, 단종(!)되어 더이상 구입 불가 상태...
기계값 SPP-2020 = 8만원
인화지 120매 = 34500원 (287.5원/장)
2. 코닥 프린터독3
사진의 품질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구입하려 했으나... 스팩이 좀 떨어지고(LCD창 부재, 90초 출력), 유지비가 많이 드는 관계로 일단 보류...
기계값 PrinterDoc 3 = 8만원 (특가로 54,000원도 있군요)
인화지 120매 = 45000원 (375원/장)
3. 소니 픽쳐스테이션
소니 제품은 프린터 전문 회사도 아니고... 딱히 매리트가 없어보여서 망설였으나 LCD창도 있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인쇄속도도 무난하고, 유지비가 가장 저렴(!)하여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
기계값 DPP-FP55 = 10만원
인화지 120매 = 33000원 (275원/장)
그리하여~ DPP-FP55를 구매하려 하였으나...
차상위 모델인 DPP-FP70 을 보니 6만원 정도가격은 비싸지만,
CF 메모리 슬롯 놀라운 45초 인화... 가격은 약간 센 단점은 있었으나... 충분히 커버!
결국 포토 프린터 하나 장만하는데, 근 2주를 매달려서 결정하였다.
드디어 배송된 DPP-FP70...
반짝이는 화이트 컬러로 이쁘고~ 아담한 녀석이다. 45초 인화가 눈에 확~ 들어온다.
컴퓨터 없이 USB 메모리의 이미지를 직접 인화할 수 있는 USB 메모리 슬롯과, PC 연결용 USB 포트
DSLR 의 기본 메모리인 CF 메모리 카드 슬롯이 지원되어 더없이 만족스럽다.
CF, SD, MS(메모리스틱)을 지원한다.
운반용 손잡이도 있다. 하지만, 배터리가 지원되지 않아 야외에서 직접 출력하기는 곤란하다.
인화지는 4x6 사이즈의 전용 인화지만 사용 가능하다. 120매 팩으로 구입했다.
염료승화 방식 프린터는 잉크카트리지나 토너가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생긴 리본이 사용된다. 리본에는 Cyan, Magenta, Yellow, Coating 의 네 가지 염료가 발라져 있다. 카트리지 하나에 사용 가능한 인화지가 정해져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카트리지 하나에 40매가 인쇄된다. 인화지를 구입하면 당연히 리본카트리지가 포함되어 있다.
저게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클리닝용 더미카트리지와 클리닝 용지였다.
측면 캡을 열어 리본 카트리지를 장착한다.
이쁘게 쏙~~ 초록색 탭이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용지는 용지함에 넣어서 장착.
용지함 하나도 참 꼼꼼하게 잘 만들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트레이의 입구가 닫힌다.
사용할 땐, 열어서~
일단, 프린터끼리 사이좋게 배치했다.
(멋쟁이 HP-1000과 무한잉크공급장치가 보인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시스템 시작~
별다른 작업이나 PC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용법 등의 안내 화면이 반복되어 보여진다.
저 분홍색 Auto Touch-up 버튼이 아주 인상적인데, 프린터 스스로 사진의 화질과 색감을 리터치 해 준다. 자동으로 리터치 해주는 성능은 꽤 우수하다. 어두운 사진은 밝게, 화려한 사진은 더 화사하게, 적목 현상도 없애준다(고 하는데, 적목으로 찍힌 사진이 없어 테스트 못해봤다).
박스 셋에는 PC연결용 USB 케이블이 들어있지 않다. 판매처에서 친절하게 2m짜리를 넣어주셨다.
실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겠다.
PC와 연결하여 사진을 인화해 보았다. 순서는 Yellow - Magenta - Cyan - Coating 순으로 4회 왕복하면서 인화된다.
45초라는 시간은 엄청나게 빠른 시간이다. 다른 포토프린터들의 초고속 60초 광고는 이제 물건너 갔다.
앞과 뒤로 왕복하며 인화되므로 프린터 뒷쪽 공간도 어느 정도 확보해 주어야 한다.
오래 전 사진을 인화했다. 옆의 흰 부분은 톡~ 부러뜨려 잘라낼 수 있다.
인화 품질은 '막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우수했고,
코팅된 면은 손으로 만져도 지문이 뚜렷이 남는 현상이 없었다.
다만, 검정 표현에 있어서 새까맣게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물론, 인화용 검정색을 지원하는 잉크젯 포토프린터 이외에는 다들 동일한 현상이 일어난다.
인쇄는 페이퍼 풀(paper full)과 이미지 풀(image full)을 지원한다. 4/3 비율을 사용하는 올림푸스 DSLR은 4x6 사이즈 페이퍼 풀로 인쇄하면 사진 좌우가 잘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미지 풀로 인화하여 상하를 잘라낼 수 밖에...
인화 품질, 인화 속도, 편의성, 가격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프린터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운 점은
1. 내가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화여 감상하고 반성할 수 있다는 점...
2. 오늘 찍은 사진을 다음 날 선물할 수 있다는 점...
3. A4로 인쇄해 잘라내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
4.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하드디스크에 잠자고 있던 사진들이 모두 살아나고 있다는 점...
요즘들어서는 이녀석 덕분에 사진 생활이 더 즐거워졌다.
내가 찍은 사진 뒷면에 사연을 적어 선물하기도 한다.
인화하지 않으면, 사진이 아니다.
:맥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