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만난 멋쟁이 카메라...
Canon IXUS 870is
정말 오랜만에 좋은 카메라를 만났습니다.
마누라님께 2008년 생일 선물로 받은 똑딱이 카메라 익서스 870i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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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DSLR 카메라인 올림푸스 E-3를 매일 가지고 다니다보니,
가방도 무거워지고, 사람들의 얼굴표정 잡기도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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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평소 휴대용으로 똑딱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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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용하던 올림푸스 뮤-610은 동생에게 빼앗기고.. ^^
마누라님께 선물한 올림푸스 뮤-1010은 성능도 좋고, 잘 찍히지만... 똑같은 것을 사긴 좀 그렇고...
기능성에 맞춰서 방수카메라인 올림푸스 뮤-1050을 사자니 너무 비싸고... 무겁고...
명품이라는 파나소닉의 FM-38은... 결과물은 좋다지만, 포커싱 속도가 너무 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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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픽스딕스와 백화점, 대형마트의 카메라 매장을 돌며 일일이 시험해본결과...
가격도 적당하고, 성능도 우수한 캐논의 익서스870is에 필이 딱 꽂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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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카메라를 마누라님이 선물해주시다니... 감동;;;;
외관은 그동안의 익서스 8xx 시리즈와 유사합니다.
돌출되는 렌즈, 셔터, 전원버튼까지...
조작부도 거의 유사한데요...
모드다이얼이 회전식이라 기능 조작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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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은 3인치로 엄청~ 크고 시원하네요... ^^;너무 커서 엄지손가락이 오른쪽 윗부분을 자꾸 덮는다는;;;
올림푸스 카메라의 색감과 비교해봤을때는 조금 희끄무리(?)하고 밝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그래서 올림푸스에 비슷한 색감을 찾도록 세팅을 맞추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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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맞춘 컬러 세팅은...
색감(물감)은 Vivid (선명)하게...
노출보정 -1, 또는 -2/3
명암은 i (인텔리젼스) 모드기타 설정으로는
슈퍼파인(최고화질)
L모드(최고해상도)
손떨림보정
얼굴인식활성화
ISO 는 자동
평소 촬영은 Auto가 아니라 P 모드... 정도로 세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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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카메라도 자신에게 맞도록 기본 세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세팅들이 잘 지원되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구요...
속도도 빨라야하고
무엇보다 휴대가 간편하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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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색감에 익숙치 않아서, 처음 찍은 사진들은 전부 흐리멍텅~ 한 느낌이 들었는데...
세팅을 맞추고 나니까, 한결 선명하고 예쁘게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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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서스 9xx 시리즈와 차이를 든다면, 다른건 다 비슷한데,렌즈의 화각이 8xx 는 28mm 부터, 9xx 는 33mm 부터 시작됩니다.
이 화각이 넓을수록 (숫자가 작을수록) 한 번에 넓은 공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교실이나 풍경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화각이 넓은 렌즈가 필요합니다.
뒤로 더 물러설 곳이 없더라도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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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카메라들은 파지감이 안좋기 때문에, 망원을 찍기에는 부적합합니다.
(숫자가 크면 화각이 작다는 뜻이고, 이것을 망원렌즈라고 하죠)
그래서 가급적 화각이 넓고, 망원은 적당히 지원되는 카메라가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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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좋은 작품들 많이 만들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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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