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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프린터 선택, 나만의 암실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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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맥노턴.

'사진은 찍는 것이 반, 인화가 반'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열심히 찍어봤자... 인화하여 보고 남기지 않으면, 그 맛을 모른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에전에 니콘 FM-2로 이것 저것 찍으면서 다닐 때는...
필름을 현상소 맡겨 인화하지 않으면, 내가 잘 찍었는지 못찍었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당연히 알 수 없을 수 밖에... ㅡㅡ;)
 
인화한 사진을 보며 수첩에 적힌 조리개값과 셔터속도를 사진이랑 맞춰보고,
버릴 것과 남길 것을 분류하여 앨범에 넣거나 사진박스에 담고...
검정색 다이아몬드 색연필로 사진 뒷면에 메모하던... 그런 추억(?)...

그런 추억 속 필름 카메라들은 현상과 인화의 과정이 필수였지만,
지금 디지털 카메라들은 현상과 인화의 과정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대신에 카메라 메모리의 이미지를 PC로 전송하여 처리하고,
보관을 할 때에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거나 CD로 보관하는 과정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컴퓨터에 보관된 사진들은 아시다시피...
자주 열어보지 않게 된다.

그냥 저장되어 있을 뿐...

그리하여~~ 디지털 사진의 인화를 위해,
메모리를 들고가거나 CD로 복사하여 약간 비싼 동네 현상소를 찾거나...
엄청 싼 인터넷 인화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기 좋은 4x6인치 사진은 인터넷 인화사이트에서 100원 가량 한다.
더 싼데도 있다. 75원 짜리도 본 것 같다.
(그런데, 75원짜리 품질에 대해서는 나같은 막눈은 아무 상관 없으나, 사진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동네 현상소는 디지털 이미지를 인화해 주는 곳을 찾았다면,
메모리나 CD 들고가서
곧바로 인화~
룰루랄라 가져오면 끝~

이지만

인터넷 인화사이트를 이용하려치면
신나게 찍은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추려서...
장바구니에 올리고, 카드결제하고...
3~4일 기다리고...
마음에 드는 사진은 더 주문하고...
또 기다리고...


요런 불편함 때문에, 사진 찍는 맛을 잃어서는 곤란할 터...

포토프린터라는 것을 가정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인쇄 방식에 따라 종류가 한 둘이 아니며,
인터넷 인화 사이트보다 인화에 드는 비용이 비싼게 사실이다.

대량 인화와 작품사진 인화는 인화 사이트가 최고(!)이다.

하지만, 잠깐 나가서 찍은 사진을 뽑아보거나...
방안에 그 때, 그 때 붙여두고 감상하고자 하거나,
누군가에게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선물하고자 한다면...

포토프린터도 그렇게 비싼 것 만은 아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

그리하여... 나만의 암실을 꾸미기 위해, 이것 저것 살펴보았다.


1. 인쇄 방식

가정용 포토프린터의 경우에는 잉크젯(버블젯) 방식과
염료 승화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다.

잉크를 전용 인화지에 뿌려!서 인쇄하는 방식으로 잉크젯 전용 인화지가 필요하다.
쉽게 물에 번질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잘 번지지 않는다. 잘 번지지 않지만 번지기는 번진다. ㅡㅡ;
시간이 지나면 색도 잘 바래는 편이다.
대부분 A4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인화 규격에 자유로운 편이다.

CYM 염료를 전용지에 열을 이용해 녹여 붙이는 방식이 염료 승화 방식인데...
전용 인화지가 필요한건 동일하지만, 3차례에 걸쳐 염료를 입히고, 마지막으로 코팅을 해버린다. ㅡㅡ;
코팅의 성능이 매우 훌륭해서 지문도 안남는다...
프린터 마다 정해진 규격의 인화지만을 인쇄하게 된다.

경제성과 다양한 사이즈의 출력은 아무래도 잉크젯 쪽이고,
보관성이나 성능은 아무래도 염료 승화 쪽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그런데, 잉크젯용 전용지 값도 그렇게 매우 싸지는 않다)



2. 프린터 가격

염료 승화 방식 프린터나 포토 전용 잉크젯 프린터 기종은 30만원~40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고,
보급 기종은 10만원~20만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
워낙 이 바닥이 소모품으로 장사하는지라 뭐, 프린터 가격이 그리 비싼건 아니다.

여러 기종을 살펴봤을 때...

20만원을 넘기면 과투자로 보여진다.
의외로 10만원 안짝의 제품도 많다. ㅡㅡ;
(삼성의 6만원짜리 포토프린터는 오래전에 단종)



3. 소모품 가격

프린터 전용 용지의 경우... 4x6인치 기준으로

잉크젯 프린터
100매 잉크젯 프린터 전용 용지 가격이 2,500원 선이다.
우선, 잉크젯 프린터 사진 전용 용지의 경우에는 서드파티 제품들이 상당히 많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과, 품질에 차이가 있다는 점... (품질차이라는게 좀 변수가 된다)
220g, 240g, 260g 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고,
프린터제조사의 프리미엄급 전용용지의 경우는 위의 가격보다 비싼 편이다.
제일 저렴한 용지로 구입했을 때, 장당 25원 정도... 엄청 싼거다.

염료승화방식 프린터
40매 염료승화방식 프린터 전용 용지 가격이 평균 12,000원 선이다.
잉크젯과 다르게 염료 승화 방식의 전용 용지는 프린터 제조사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소니 프린터는 소니, 코닥 프린터는 코닥의 전용 인화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당 300원 꼴이다. 비싸다.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경제적인 이득을 고려하면,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한 사진 인화가,
뛰어난 품질과 안전한 보존에는 염료승화방식의 프린터가 유리하다.


그러므로,

부담없이 작품을 인화해서 주위에 나누어 주는 등의 일상적인 경우에 사진 전용 잉크젯 프린터를, 작품 활동이나 수준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염료승화방식 프린터를 권장한다.


사진은 인화해서 자꾸 보고 걸어두고 나누어 주어야 사진의 맛이 훨씬~~ 진~해진다.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오면서 이 맛을 잊고 지냈던 것 같아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


:맥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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