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교사로서, 우리반 아이들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말이 있는데...
아이들이 "옆반은 oo 했는데, 우리는 안해요?" 이다.
"옆반은 모두 선물 받았다는데?"
네이버 밴드의 이벤트 담당자가 교사나 부모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좋은 싫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은 교육적이어야만 한다.
아무리 미션의 내용이 교육적이라 하더라도, 그걸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정하는데는 학교/학급 교육과정 이외의 요인이 작용해서는 곤란하다. 교육과정의 운영에 있어서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활동이 즉흥적일 수도 있고, 성취동기에 따라 바꾸고 뺄 수도 있다.
"옆집 철수는 선물사주셨다는데?"
"옆반은 모두 선물 받았다는데?"
이런 건 좀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