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 국가수사본부장으로 검사출신 변호사가 내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자녀 문제가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1차원으로 보기에는 그런가보다 싶지만, 몇 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자식의 일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피해학생과 부모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부모로서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지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다시 돌이켜보겠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학생폭력에 대해 결정된 전학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1심, 2심, 대법원까지 개기다가
패소하고 나서야 처분을 받아들였으면서,
죄송, 사과, 피해회복, 노력 같은 단어를 언급한다?
소시오패스 같지 않나? 소름돋을 정도로...
진정성 있게 죄송했다면, 처분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그 잘못을 용서받으려는 최소한의 댓가를 치렀어야지.
권력카르텔에 기대 온갖 법에 대한 재능을 총동원해서
피해자는 아랑곳 않고 뻔뻔하게 권력을 과시해놓고?
득세한 기득권력들 면면이 이와 유사한걸 보면, 공통된 마인드셋이 아닐까 하는 의문.
논란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자진사퇴 하였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뭐, 이건 그냥 억측이겠지만)
앞서 살펴본 모순된 태도와 이기적 사고를 볼때,
과연,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이 진심일까?
자녀의 폭력행위에 대한 처분의 억울함으로
제대로 바로잡지 못한 그릇된 과거의 행위는 잊은채,
지금 이 순간 나의 관운에 피해(?)를 입힌
타인에 대한 원망이 더 큰 상태여야 일관성이 있을듯.
운이 나빠서, 또는 하위계급(?)들의 발목잡기로
우리 아버지(?)가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해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민중은 개돼지가 아님에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