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팝업 수리
세면대에 물을 빼고 모아둘 수 있도록 하는 레버와 연결된 마개를 팝업~이라고 한다. 물빼기 레버를 누르면 마개가 팝-업 되어서 그런가보다...
한참 사용하다보면, 팝업이 노후되어 마개를 받쳐주는 틀이 끊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 나사선 부분이 닳아서 끊어지는 것 같다.
순돌아빠 스타일로 수리해 볼까 한다...
부러져버려서 아래와 단절이 되고 마개가 팝업되지 않아 물이 빠지지 않는다.
배수구를 조금 움직이면 이렇게 빠져버린다. 세면대에 담겨있던 물은???
철물점에 가서 "세면대 팝-업"을 일단 구입한다. 부러진 파트만 팔지 않는다... 통째로 구입해야 한다. 표준이니까 대개 맞을 것이다.
간이 조립해서 표현한 팝업의 원리다. 레버를 누르면~ 마개가 팝업되고...
레버를 당기면 마개가 배수구를 막는다.
팝업되는 마개 아래의 구멍에 바(bar)가 걸리게 되고, 지렛대의 원리로 마개를 팝-업 시킨다.
분해도이며, 마개와 틀+패킹은 세면대의 윗쪽에, 나머지 패킹과 고정 볼트가 있다.
아래의 고정 볼트를 조이려면 크기가 큰 스패너가 필요하다.
일단 파손된 팝업 부품들을 세면대에서 모두 제거한다.
틀이 제거된 윗쪽 배수구에
틀을 끼워넣는다.
아래로 틀의 나사부가 튀어나오게 되는데, 그 곳에 패킹과 볼트를 조여 고정한다.
패킹의 위와 아래가 = 평평하지 않고 원뿔 형태에 구멍이 뚫린, 쐐기꼴로 생겨있어서 위를 좁은 쪽으로 ^ 이렇게 끼워야 할지, 위를 넓은 쪽으로 v 이렇게 끼워야 할지 고민하다가 v 형태로 끼우기로 했다.
나머지 배관을 조립하고, 팝업 레버를 연결하면 된다. 하지만, 아래 배수관과 팝업의 중간 배관의 길이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럴 경우에는 먼저 사용하던 중간 배관을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팝업 마개 하단부의 구멍에 바(bar)가 통과해야 하므로 구멍을 잘 맞추어 마개를 끼워야 한다.
적절한 길이를 맞추어 레버를 끼우고 드라이버로 고정 나사를 조이면, 모든 설치가 끝난다.
교체된 세면대 팝업 시스템(!)
파손부위다. 중간 나사선 부분이 노후되어 끊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리비는 재료비 10,000원이 전부였다. 노후된 배수관의 내부에 이물질이 많이 걸려있고, 나사선이 노후되어 쇳가루가 많이 나오므로 장갑을 끼우고 작업하는게 좋고, 지름이 큰 스패너를 준비해야 한다. 무공이 높다면, 손으로 조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