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의 과음과 피로를 이겨내며... (마누라님의 예쁜 전화 목소리를 듣고~ 겨우 기운내서 ^^)
세수도 안한채 잘 보이지도 않는 눈꺼풀 챙겨서 모자 눌러쓰고 주차장까지 기어나가서 찍어봤습니다...
놀이터의 아이들에게도 급조한 디스켓필터(?)를 나눠주고...
'3초 이상 연속으로 보지 말거라' 당부하고...
찰칵... 정신은 멍~
오늘을 놓치면 36년 후에야 볼 수 있다더군요...
필터없이 태양을 촬영하기 놀이는 DSLR로는 상당히 위험하죠... 뷰파인더를 직접 들여다보는건 절대! 금물...
전문가가 아닌이상 고가의 ND1000필터도 구하는 것도 무리...결국, 디스켓 두 장을 겹쳐서 필터 비스무리하게 만들어봤습니다.
뷰파인더로 보기 힘든 상황에서 E-3의 라이브뷰가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시그마 55-200mm 렌즈를 이용해서 촬영했습니다...
올림푸스 포서즈규격의 CCD 카메라에서 화각 200mm는...
35mm 필름 카메라 기준으로 400mm 렌즈와 같습니다...보정없이 리사이즈만 했습니다.